주지스님 인사말

반갑습니다. 불자 여러분!

우리는 누구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연(因緣)으로 관계를 맺고 있고,
그 관계 속에서 때로는 행복하게, 때로는 불행하게, 또 때로는 고통스럽게
사바세계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누구도 예외 없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합니다.
그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이 바로 불교입니다.
불교(佛敎)는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세간에서는 부처님 가르침의 목적이 깨달음에 있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진정한 자아를 찾는 데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시고 우리 중생들을 위해 가르침을 펴신 것은
바로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참선, 염불, 108배, 기도 등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신행 활동은 바로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모습 그대로가 사실은 행복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아 가기 위해 우리는 수행을 하고, 실천을 하는 것입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이 더 많을 것입니다.
항상 돈이 부족하고 모자라 고통을 받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 아프기도 하고,
자식이나 부모 걱정에 늘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대로가 행복이라니 받아들이기 어렵겠지요.

사실 부처님 가르침은 지금 살고 있는 내 모습 그대로가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서참된 행복을 누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광운사는 불교 교리와 생활 경전 강의, 연중 100일 기도와 성지순례, 정기법회, 정기 합동 천도재, 불교 강의 등을 통해
왜 우리는 행복해야 하고, 지금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살고 계시든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모두가 이 길에 즐겁게 동참하시어 참된 행복을 찾으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