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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류의 사람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3-04 / 조회수 : 400

네 부류의 사람

 

부처님께서 코살라국의 파사익 왕의 방문을 받고 그를 위해서 한 말씀 중에서 한 대목이 잡아함경에 이렇게 소개돼 있습니다.

"대왕이시여! 세상에는 네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두움에서 어두움으로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두움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빛에서 어두움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빛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두움에서 어두움으로 가는 사람은 천한 집에서 태어나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나쁜 마음을 품고, 나쁜 말을 하고, 나쁜 행동으로 나쁜 업을 짓고나서 죽은 후에도 그 과보로 나쁜 곳으로 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또 천한 집에서 태어나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 좋은 말과 좋은 행동으로 좋은 업을 지어서 그런 결과로 죽은 후에도 좋은 곳에 태어나는 사람을 어두움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귀한 집에서 태어나 부유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도 늘 마음으로는 삿된 생각을 품고서 남들을 업신여기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일삼으면서 못된 행동을 저지르며 악업을 지어 죽은 후에는 나쁜 곳으로 떨어지는 사람을 빛에서 어두움으로 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고귀한 집에서 태어나 부유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며 신구의 삼업도 늘 청정해서 자비심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몸소 이타행인 보살행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죽어서도 좋은 곳에 가게되는데 이런 사람을 빛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네 가지 부류의 사람에 대해 전해드렸지만, 세상에는 태어나면서부터 가난한 사람이 있고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생을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합니다.

빛이나 어두움은 행복과 불행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행복과 불행을  나누어놓고 여기까지는 행복이고 여기까지는 불행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다 행복할리도 없겠고, 돈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가 불행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돈에 기준을 두고 행복과 불행을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부자이기 때문에, 또는 너무 행복에 젖어 있는 사람은 부처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금전의 힘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복을 짓는 일은 등한시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일이란 것이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하듯이, 부자가 된 사람이 가난했던 시절의 일을 기억하고, 가난한 사람을 돕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에서도 부자가 천당에 가기란 마치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 가르침은 부자도 주위를 둘러보며 좋은 일을 하라는 가르침이고 가난한 사람도 실망하지 않고 바르게 살면 행복하고 부자로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길이 있게 마련입니다.

성불하십시오.

파일 첨부파일 20181118_1034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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